혈중 비타민 D의 수치가 낮은 것이 심장질환이나 다른 원인으로 인한 사망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는 햇볕을 쬠으로써 생성되는 비타민 D가 건강에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입증해주고 있다.
혈중 비타민 D 수치가 낮은 사람들은 어떤 원인으로든 비타민 D 수치가 높은 사람들에 비해 8년 내에 사망할 위험이 거의 두 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 같은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당장 비타민 D 영양제 복용을 늘린다든지 비타민 D 생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했볕을 더 많이 쬐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비타민 D의 다량 복용이 위험할 수 있고 또 햇볕을 과다하게 쬐는 것은 피부암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체내의 비타민 D 수치가 낮은 것은 나이라든지 신체 활동의 양,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생활 습관 등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비타민 D 수치가 낮은 것이 반드시 햇볕을 적게 쬐는 것 때문만은 아니라고 터프츠 대학 심장혈관영양연구소장이자 미 심장협회 대변인인 앨리스 리히텐슈타인은 말한다.
리히텐슈타인은 그러나 혈중 비타민 D 수치는 결코 무시할 수 없으며 이 같은 연구 결과는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오스트리아 그라츠 의대의 하랄트 도브니흐 박사가 이끈 오스트리아 연구진은 독일 남서부의 남녀 3258명을 관찰한 결과 혈중 비타민 D 수치가 낮은 사람들은 높은 사람들에 비해 사망 위험이 두 배에 달한다는 결론을 얻어냈다. 연구진은 평균 나이가 62세인 이들의 혈중 비타민 D 수치를 8년 간에 걸쳐 1주일 단위로 측정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
이들의 연구 결과는 23일 '아카이브 오브 인터널 메디신'(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지에 게재됐다.
도브니흐는 "이제까지 과학자들은 비타민 D가 구루병(곱사등이)을 예방하고 뼈를 튼튼하게 해주는 역할만 하는 것으로 생각해 왔지만 이번 연구 결과는 비타민 D가 건강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낮은 비타민 D 수치가 어떻게 심장질환을 유발하는지 또 다른 질병들을 일으키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다만 비타민 D 수치가 낮을 경우 인체의 면역 기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에 앞서 미 하버드 대학 연구진도 비타민 D 수치가 낮을 경우 심장질환은 물론 고혈압이나 당뇨병, 비만 및 여러 종류의 암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현재 전 세계 노인 인구의 약 절반 정도가 비타민 D 수치가 낮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노인들의 야외 활동 시간이 줄어든데다 피부의 비타민 D 생성 능력이 떨어진 때문으로 여겨진다.
의사들은 또 자외선 차단크림의 과도한 사용 역시 비타민 D 수치를 떨어뜨리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하루 10∼15분 정도만 햇볕을 쬐도 인체가 필요로 하는 충분한 비타민 D를 생성할 수 있다고 말한다.
사람들은 어린이와 청장년의 경우 하루 200 유닛(unit)의 비타민 D를 필요로 하며 50살을 넘은 사람들은 400∼600유닛의 비타민 D를 필요로 하는데 우유 한 컵을 마실 경우 100유닛 정도의 비타민 D를 섭취할 수 있으며 참치 캔 3온스(약 85g)을 먹으면 200유닛의 비타민 D를 섭취할 수 있다.
【시카고=AP/뉴시스】
혈중 비타민 D 수치가 낮은 사람들은 어떤 원인으로든 비타민 D 수치가 높은 사람들에 비해 8년 내에 사망할 위험이 거의 두 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 같은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당장 비타민 D 영양제 복용을 늘린다든지 비타민 D 생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했볕을 더 많이 쬐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비타민 D의 다량 복용이 위험할 수 있고 또 햇볕을 과다하게 쬐는 것은 피부암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체내의 비타민 D 수치가 낮은 것은 나이라든지 신체 활동의 양,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생활 습관 등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비타민 D 수치가 낮은 것이 반드시 햇볕을 적게 쬐는 것 때문만은 아니라고 터프츠 대학 심장혈관영양연구소장이자 미 심장협회 대변인인 앨리스 리히텐슈타인은 말한다.
리히텐슈타인은 그러나 혈중 비타민 D 수치는 결코 무시할 수 없으며 이 같은 연구 결과는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오스트리아 그라츠 의대의 하랄트 도브니흐 박사가 이끈 오스트리아 연구진은 독일 남서부의 남녀 3258명을 관찰한 결과 혈중 비타민 D 수치가 낮은 사람들은 높은 사람들에 비해 사망 위험이 두 배에 달한다는 결론을 얻어냈다. 연구진은 평균 나이가 62세인 이들의 혈중 비타민 D 수치를 8년 간에 걸쳐 1주일 단위로 측정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
이들의 연구 결과는 23일 '아카이브 오브 인터널 메디신'(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지에 게재됐다.
도브니흐는 "이제까지 과학자들은 비타민 D가 구루병(곱사등이)을 예방하고 뼈를 튼튼하게 해주는 역할만 하는 것으로 생각해 왔지만 이번 연구 결과는 비타민 D가 건강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낮은 비타민 D 수치가 어떻게 심장질환을 유발하는지 또 다른 질병들을 일으키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다만 비타민 D 수치가 낮을 경우 인체의 면역 기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에 앞서 미 하버드 대학 연구진도 비타민 D 수치가 낮을 경우 심장질환은 물론 고혈압이나 당뇨병, 비만 및 여러 종류의 암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현재 전 세계 노인 인구의 약 절반 정도가 비타민 D 수치가 낮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노인들의 야외 활동 시간이 줄어든데다 피부의 비타민 D 생성 능력이 떨어진 때문으로 여겨진다.
의사들은 또 자외선 차단크림의 과도한 사용 역시 비타민 D 수치를 떨어뜨리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하루 10∼15분 정도만 햇볕을 쬐도 인체가 필요로 하는 충분한 비타민 D를 생성할 수 있다고 말한다.
사람들은 어린이와 청장년의 경우 하루 200 유닛(unit)의 비타민 D를 필요로 하며 50살을 넘은 사람들은 400∼600유닛의 비타민 D를 필요로 하는데 우유 한 컵을 마실 경우 100유닛 정도의 비타민 D를 섭취할 수 있으며 참치 캔 3온스(약 85g)을 먹으면 200유닛의 비타민 D를 섭취할 수 있다.
【시카고=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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